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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6명 경쟁’…경기도의회 국힘, 대표단 인선 두고 고심

백현종 대표 체제 4기 국힘 대표단, 인선 발표 지연
계파 구분 없는 백 대표 기조 속…물밑 경쟁 심화 탓

 

백현종(구리1) 제4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약 1년 동안 도의회 야당을 함께 이끌 대표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백 대표는 당선 직후 계파 구분 없이 대표단 인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표단에 들어가기 위한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된 백 대표는 이날까지 대표단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선 후 10일이 지난 것으로, 아직까지 대표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총괄수석부대표의 내정 소식조차 들리지 않고 있다.

 

이는 대표단에 들어가고자 하는 후보군이 몰린 탓인데, 도의회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많게는 10명 정도가 임명되는 대표단 수석부대표직 한 자리에 도의원 5~6명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도의회 의석수가 75석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것이다.

 

수석부대표 경쟁이 심화된 배경에는 계파 구분 없는 대표단 인선을 공약한 백 대표의 기조가 작용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지난달 대표 당선 직후 “최우선으로 (국민의힘 도의원) 75명만 생각하고 가겠다”며 “정말 악착같이 통합과 화합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4기 대표단의 방향성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와 맞닿아있음을 피력하며 자당 도의원들의 생존을 목표로 대표단을 이끌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백 대표는 대표단 인선과 관련해 “제385회 임시회 개회(7월 15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백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인 판단으로 인선을 한다면 이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겠지만, 당의 통합을 위해 모든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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