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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닥터헬기, 6년간 1804명 살려…소생률 98%

2019년 운항 시작 후 1843회 출동…작년엔 전국 최다
24시간 365일 운항…야간·심야 응급상황도 신속 대응
교통사고·추락 등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확보 핵심
평택 LG·이천 하이닉스 등 산업시설 인계점 확대

 

경기도 닥터헬기가 지난 6년여 간 총 1843회 출동, 1804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살려내며 골든타임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도 닥터헬기는 지난 2019년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운항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만 573건 출동해 전국 8대 닥터헬기 중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유일 24시간 365일 운항체계로 야간·심야 응급상황에도 신속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주요 이송 질환은 대동맥 파열, 복부·흉부 손상, 골반 골절 등으로 환자의 51%가 교통사고, 28%가 추락·미끄러짐, 9%가 부딪힘 사고였다.

 

지역별 출동은 화성시 120건, 이천시 90건, 평택시 79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는 이천에서 교통사고로 비장 파열과 장간막 동맥 손상을 입은 50대 여성이 사고 발생 약 28분 만에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로 생존했다.

 

또 지난 6월 안성에서는 흉부 대동맥 손상을 입은 30대 남성이 사고 발생 약 54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져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도는 산업시설·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닥터헬기 인계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 이천 하이닉스, 김포~파주 고속국도 공사현장 등에 신규 인계점을 마련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닥터헬기는 24시간 생명을 지키는 응급이송체계로 교통사고와 외상사고가 잦은 여름철에 더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골든아워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헬기 출동은 119종합상황실과 아주대 항공의료팀이 날씨, 접근성, 환자 상태를 종합 판단해 결정하며 탑승 의료진은 산소 공급, 수액 주입, 출혈 제어 등 생명유지 처치를 수행한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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