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진행한 도내 농업용수 수질조사 결과 지하수와 하천수 모두 수질 기준치 이내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13개 시군 52개 지점(지하수 20개, 하천수 32개)을 대상으로 ▲수소이온농도(pH) ▲질산성질소(NO₃-N) ▲총인(T-P) ▲총유기탄소(TOC) 등 수질 항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하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6.9, 질산성질소는 6.01mg/L로 모두 적합했다. 하천수도 평균 수소이온농도 7.6, 총인 0.08mg/L, 부유물질 4.13mg/L 등 모든 지표가 기준치를 충족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수질 조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향후 농업인 교육과 정책 수립에 활용해 기후변화 속 안정적 농업생산 기반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중수 도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용수의 수질변동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한 농업용수가 농업생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4·7·10월 연 3회 정기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