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부천문화재단, ‘우리 동네 예술단’으로 생활 속 문화예술 확산

12개 동네·8개 예술단체 참여…맞춤형 예술교육 본격 운영
연극부터 인형극까지…시민 누구나 예술로 소통
“예술은 일상 속에서”…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 추진

 

부천문화재단이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우리 동네 예술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부천시 12개 동네에서 8개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참여해 각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합창, 국악, 인형극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극단 봄이 이끄는 인형극 교육은 노인복지관 시니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교육을 마친 뒤에는 어린이집이나 동네 노인정에서 공연도 선보인다. 초이스뮤지컬컴퍼니는 역곡 동곡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무대를 준비 중이고, 지휘자 이상결이 함께하는 어울림 합창단에서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업은 총 15회차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절반 이상이 마무리됐다. 하반기에는 그동안 쌓은 성과를 지역 주민과 나누는 무대 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지난 7월 2일에는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우리 동네 예술단 창단식과 네트워킹 행사인 ‘우리 동네 반상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참여 예술인과 주민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각 예술단체가 동네별로 준비 중인 활동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시민들은 일상에서 가까이 예술을 접할 수 있어 특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예술교육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시민과 예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인이 부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과 예술인의 네트워크를 계속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