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7월 16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김보라 시장의 지시에 따라 관내 재해취약지역 및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전 공직자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정밀 확인이 중심이 됐다.
집중 점검 대상은 ▲저지대 주택가 ▲배수펌프장 ▲하천변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 등이다.
시는 이들 지역의 배수시설 가동 상태와 대비 계획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으며, 현장 근무자에게는 즉각적인 초동대응과 주민 안내 체계 유지를 철저히 지시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마을방송과 문자알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졌다”며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비만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 모두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비상근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시는 기상특보가 발효되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 및 초기대응 체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