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미국 정부 관세정책에 대응해 이달부터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17일 시는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 기업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리고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대상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는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 후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또다시 내륙 운송을 해야 하는 5단계 수출 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또 중소기업 수출보험은 수출 거래 시 수입자 신용 악화·파산·대금지급거절 등 위험으로부터 수출업자를 보호해 주는 보험이다. 지원 대상은 외국 구매자와 수출 계약을 완료한 관내 중소 제조기업이다.
아울러 시는 지자체 최초로 '새빛AI 무역청'을 운영한다.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무역 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동번역과 조사분석, 마케팅이미지 생성 등을 지원한다. 올해 중소제조기업 50개소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 대응 특화시책이 수출 중소제조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수돗물, 59개 수질기준 모두 적합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지난해 관내 정수장의 정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 59개 항목에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원·정수 수질 기준, 수질 검사 결과와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 수돗물 관련 상식 등을 수록한 '2025 수원시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수질 검사는 정기적으로 이뤄진느데 지난해 먹는 물 기준 59개 항목 중 31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고 28개 항목은 수질 기준 이내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원수는 수소이온농도, 총유기탄소, 부유물질량, 용존산소량, 총대장균군 등 '상수원리규칙'에서 규정한 38개 항목을 검사하고 정수는 미생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등 59개 항목을 검사한다.
상수도사업소는 수질 자동 측정기를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매달 시 상수도사업소, 수원시 누리집, 수도 요금 고지서, 동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에 수질검사 결괄르 공지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돗물은 시민 건강과 직결된 만큼 철저하게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상반기 복지사각지대 아동 24명 급식지원 결정
시가 지난 16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소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열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24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동급식 지원 대상자 3370명을 전수 조사했고 결식 우려 아동 83명을 발굴했다. 아동급식위원회는 심의에서 급식 지원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결식이 우려돼 급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 24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G드림카드 이용 아동 1415명,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788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급식 지원 사업은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고 급식을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