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김포시, 생활체육부터 인프라·전문체육까지 큰 폭 도약 이끌어

 

김포시가 3년만에 김포한강마라톤대회와 김포FC 등 전문체육의 경쟁력을 전국 수준으로 이끌고, 실내외 복합체육시설 5곳을 연이어 완공해내는 가시적 성과를 내보이며 ‘체육 선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생활체육부터 전문체육, 스포츠산업과 인프라까지 체육정책의 전면혁신에 따른 결과로, 시민 누구나 운동하고 즐길 수 있고 전문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동시에 다져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 성과는 ‘김포한강마라톤대회’의 재도약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회를 2022년 재개한 이후,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탈바꿈시키며 매년 참가자 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 여기에 김포FC는 K리그2에서 단기간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시즌 3위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2024 코리아컵에서는 K리그1 강호 전북현대를 꺾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구단 MD상품 판매량도 매년 약 20% 증가하며 지역 스포츠 소비 시장의 성장도 견인 중이다. 또한, 팬사랑 페스티벌, 스쿨매치데이,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 등으로 김포FC는 단순한 프로구단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 복싱 종목 1위, 배드민턴·농구 2위, 보디빌딩·당구 3위를 기록하는 등 다종목에서 상위권을 기록했고, 특히 농구는 3년 연속 순위권을 유지하며 전통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태권도·테니스·복싱 4개 팀이 연간 50~60개 대회에 참가해 100개 이상의 메달을 꾸준히 획득 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태권도팀 이학성 선수는 2024 세계데프태권도챔피언십과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5 도쿄 데플림픽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학생선수 기반도 정책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학교운동부의 참여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G-스포츠클럽 체제를 강화, 예산·장비 지원을 확대하며 훈련 환경의 질적 향상과 대회 출전 기회를 확보했다.

 

김포시의 체육복지 정책은 행정의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메우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수혜 인원은 실제로 2022년 대비 각각 89%, 427% 증가해, 체육 소외계층의 실제 참여 기회를 확장해냈다.

 

수혜 가능한 종목을 수영, 유도, 축구, 배드민턴 등 26개 이상으로 확대해 수요자의 다양성을 반영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상승을 넘어, 공공체육의 ‘기회 평등’을 실현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포시는 중장기적으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약 1조 2,500억원의 경제효과와 4,000여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참여, 유관기관 협약 체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김포시는 체육을 단순한 경기 성적이 아닌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실제로 김포시 체육복지 정책은 각종 공모사업 유치, 재정 효율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며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체육은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복지 기반이자, 김포의 도시 브랜드를 키우는 핵심 자산”이라며, “70만 도시를 향하고 있는 김포시는 앞으로도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구축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