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블루휠스가 ‘제21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전국 대회에서도 무패로 2관왕을 달성했다.
코웨이(대표 서장원)의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휠체어농구 대회로, 남녀 총 15개 팀이 참가해 5일간 열띤 경합을 벌였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실업부인 1부 리그에 참가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5전 전승의 성적으로 정상을 밟았다.
예선 풀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직행한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해 결승 상대였던 춘천 타이거즈와 다시 맞붙었다. 결승전에서도 강한 조직력과 기량을 바탕으로 73대 59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핵심 선수인 김호용 선수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팀의 위상을 높였다. 블루휠스는 지난 4월 열린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 이어 2025년 열린 전국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무패 2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운영 휠체어농구 실업팀이다. 현재까지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2회 우승, 아시아-오세아니아 클럽교류전 우승 등 총 9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최정상급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시즌에는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과 유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휠체어농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팀워크와 투지를 바탕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