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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북부본부, 수해 이재민에 ‘긴급주거’ 지원

가평 등 피해지역 66호 우선 확보...전세임대 활용해 추가 지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주거지원에 나섰다.

 

LH는 폭우 피해가 심각했던 가평군을 비롯해 남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 지자체들과 협력해 임시 거처를 신속히 마련하고 있다.

 

우선 공가 상태의 건설·매입임대주택 66호를 확보해 우선 공급에 들어갔으며, 주택이 부족할 경우에는 ‘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추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전세임대는 이재민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계약을 맺고, 이를 이재민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번 긴급주거지원은 이재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입주 시 보증금은 전액 면제되며, 임대료는 LH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28일 LH는 의정부시와 첫 협약을 체결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임대주택 4호를 긴급 공급했다. 현재 남양주시, 포천시, 가평군 등과도 협의가 진행 중이며, 피해 상황에 따라 향후 타 지역으로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수해 피해가 컸던 가평군에는 지난 24일부터 ‘통합지원센터’를 설치, LH 직원이 상주하며 현장 상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행정적 절차 간소화와 지원 속도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명훈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팀장은 “수해로 거처를 잃은 주민들이 빠르게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재난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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