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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에도 ‘시원한 온기’…퍼스트청년사회적협동조합, 취약계층에 쿨매트 기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공동체 나눔으로 재해석
퍼스트청년조합, 33가구에 ‘여름나기 쿨매트’ 지원
청년이 만든 연대…지역사회에 퍼지는 선한 영향력

 

혹독한 더위 속에서도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퍼스트청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일, 안성시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에 혹서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시원쿨쿨 여름나기’ 쿨매트 33개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청년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실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조합 이용성 이사장과 이사 5명이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금 75만 원을 모아 직접 구매한 것이다. 이용성 이사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개인의 소비 혜택을 넘어, 우리 공동체를 위한 자원으로 바라봤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번 나눔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모든 국민에게 준 혜택을 다시 이웃과 나누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민생회복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시선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달식을 함께한 유성아 센터장도 “장기화되는 폭염 속 지친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퍼스트청년사회적협동조합의 진심 어린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스트청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월 안성에서 설립된 청년 중심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졸업식 액자 제작, 청년강연회, 대학축제 연계사업, 공동주택 주민화합 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야시장 장터 기획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 지역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는 이들은,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청년 주체로서 ‘지방소멸 위기’ 속 새로운 지역 활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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