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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첫 교체 출전부터 '맹활약'... 앞으로 활약 기대돼

후반 15분 교체 출전, 종횡무진 맹활약
패널티킥 유도해 팀 무승부에 기여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이적 후 사흘 만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출전해 명불허전의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7라운드 LAFC와 시카고 파이어의 경기 후반 15분에 교체 출전했다. 손흥민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소속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전반 내내 중계 카메라는 벤치에 앉은 손흥민과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의 표정을 수시로 비췄다. 특히 손흥민이 몸을 풀기 시작하면서 중계 카메라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후반 15분 드디어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경기장의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의 첫 출전을 반겼다. 이에 화답하듯 손흥민은 원톱으로 최전방을 누비며 시카고 파이어의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침투 능력은 여전히 흠잡을 곳이 없었다.

 

후반 21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밖 정면에서 왼발로 MLS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빗맞으면서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4분 시카고의 조나탕 밤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싱케르나겔의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켜 1-2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다급한 상황, LAFC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31분 손흥민은 시카고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들어갔다. 손흥민의 빠른 움직임에 당황한 상대 수비수 테란이 급하게 발을 내밀었지만 공에 닿지 않았다. 하지만 테란의 발에 손흥민이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LAFC 측면 공격수 부앙가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으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특유의 빠른 침투와 여러차례 슛팅을 선보였으나 더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최종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로 LAFC는 승점 37을 마크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한편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고 있는 인터 마이에미 CF는 동부 콘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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