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이 가벼운 통증을 느껴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에 불참했다.
우상혁은 10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에서 열린 대회 선수 소개 때 손을 흔들며 나왔지만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우상혁 측 관계자는 "경기 웜업 중에 우상혁이 종아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하일브론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우상혁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월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대회(2m28), 3월 2025 세계실내선수권(2m31),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29)와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2m23)에서 연달아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진행된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7월)에서는 2m34를 넘어 국제대회 7연승을 내달렸다.
2m34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또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서 9월 열리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을 넘어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10일 하일브론 대회에 이어 16일 오후 10시에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시작하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경기, 29일 오전 0시 53분에 예정된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 방지를 위해 하일브론 대회는 뛰지 않기로 했다.
폴란드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출전 여부는 몸 상태를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