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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청소년, 하얼빈서 바둑 두며 국제 우정 다졌다

3박 4일간 ‘2025 중국 하얼빈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 참가
경기 결과 패배에도 기풍·전략 교류하며 시야 확장
전통문화·역사 체험 통해 문화 이해도 높여

 

부천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교류도시 하얼빈에서 열린 ‘2025 중국 하얼빈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에 참가해 양 도시 청소년 간 우정을 다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부천에서 열린 ‘2024 부천 국제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의 순환 개최 행사로 마련됐다.

 

부천시바둑협회 소속 청소년 선수 10명과 인솔자 2명은 하얼빈 청소년들과 3회전에 걸친 대국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지만, 참가자들은 다양한 기력을 지닌 상대와 대국하며 사고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기풍과 전략을 교류했다. 바둑을 매개로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 전후로 열린 교류 행사에서 부천 청소년들은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했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 헤이룽장성 박물관 등 하얼빈 주요 역사·문화 시설을 둘러보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바둑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의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부천시와 하얼빈시가 교류를 시작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호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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