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국에서 처음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에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강조했다.
12일 유 시장은 이 회의 환영사에서 APEC 회원경제 대표단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은 APEC 회원 모두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사명”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성경제회의는 APEC 21개 회원경제 여성분야 장관급 회의다.
회의 의장인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을 비롯해 시마 바후스 UN Women 총재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였다.
주요 의제로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위한 글로벌 대응 강화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의 여성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확대 촉진 ▲인구 변동에 따른 돌봄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이 논의됐다.
시는 여성의 경제 참여를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시는 출생아 수 증가율과 실질경제성장률 각각 1.6%, 4.8%를 기록하며 ‘한국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유 시장은 전날 ‘인구·AI 민관대화’에 이어 각 회원경제 여성경제장관들에게 지역 대표 정책인 아이플러스(i+) 1억드림과 천원주택 등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여성, 가족을 위한 정책으로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도시”라며 “이 회의가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와 ‘함께 만들어가는 내일’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