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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 조태용 전 안보실장 3차 소환 예정…비화폰 관련 내용 조사 방침

7월 29일, 8월 8일 이어 세 번째 피의자 조사
채 상병 사건 당시 尹 반응 및 지시 물어볼 듯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째로 소환한다.

 

13일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조 전 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 특검보는 "이전 조사 내용 중 보충할 부분들을 질문하는 과정"이라며 "비화폰이나 통신내용을 확보해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 보충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특검팀은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인 2023년 7∼8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 전 실장 등이 사용했던 비화폰 통화기록을 확보했는데, 통신기록에서 확인한 연락 정황을 바탕으로 조 전 실장을 추가로 조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 전 실장이 채 상병 사건 기록 회수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당시 윤 전 대통령의 반응과 지시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조 전 실장은 특검 조사에서 이른바 'VIP 격노설'을 사실이라고 시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전날 소환조사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쳤다고 했다.

 

정 특검보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선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고, 이 부분에 관한 추가 진술을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혐의에 관한 조사는 대부분 마무리가 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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