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동안경찰서는 ‘실종경보 문자’를 보고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한 박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8시 32분쯤 혼자 거주하는 치매 노인 A 씨가 실종됐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인근 CCTV를 확인하며 수색에 나섰으나 찾지 못했다.
또, A 씨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도 없어 경찰은 실종자 안전을 위해 실종경보 문자를 조기 발령했다.
제보자 박 씨는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실종경보 문자에서 본 A 씨를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해 실종경보 발령 4분여만에 주거지에서 2km 떨어진 지하철역 입구에서 찾아 귀가를 도왔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관심을 갖고 신고한 제보자 덕분에 폭염 속에서 실종자를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관심이 실종자 찾기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