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국가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훈련에 나선다.
17일 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21일 3박 4일간 주·야 24시간 '2025 을지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18일 새벽 전 공무원 대상 비상 소집을 시작으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단전·단수 사태에 대비한 전력 차단, 비상 발전기 가동 ▲방독면 착용, 우의·고무장화 등 화생방 장비 활용 ▲학교 대테러 대응(고양 지축초등학교) 등 훈련에 나선다.
아울러 비상시 유·무선 통신망 유지방안, 단절시 대체·우회 통신 방안도 전문가와 함께 토의한다.
인공지능(AI) 훈련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통제부가 특정 상황을 구상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시민들을 위해 비상대피 시 기본 휴대품 체험, 민방위 장비 전시, 안보 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하는 '유해 발굴 유품 전시'도 같은 기간 동안 도교육청 남부청사 1층에서 열린다. 6·25 전쟁 당시 희생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상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하는 이번 실전 훈련을 통해 현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