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인하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캠페인 실시

존엄한 삶의 마무리 위한 자기결정권 강조
환자·시민 대상 상담·등록 지원하며 인식 확산

 

인하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가 병원 내에서 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현장에서 센터 관계자들은 제도의 취지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상담과 등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2018년 2월부터 시행됐다.

 

임종이 임박한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거나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본인의 의사를 미리 기록해 법적으로 보장하는 장치다.

 

본인이 작성하는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와 담당 의사와 함께 작성하는 연명의료계획서가 대표적이다.

 

다만 작성은 반드시 지정 등록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이자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합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환자와 방문객들이 진료 예약과 무관하게 제도에 대해 상담하고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제도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편리하게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이벤트와 제도의 홍보와 함께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엽서를 쓰며 자신의 생애 말기를 떠올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아진 인하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장(입원의학과 교수)은 “참가자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존엄한 마무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뜻깊다”며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작성과 등록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점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