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민들은 수원도시공사의 가장 혁신적인 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운영', '환승센터 운영'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수원도시공사 시민을 위한 혁신추진 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설문에는 시민 1276명이 참여했다.

공사의 사업 중 가장 혁신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는 '공영주차장 66개소 운영'(514명)이 꼽혔으며 '수원역·광교중앙역 환승센터 운영'(474명), '수원형 공공재개발 사업추진'(416표), '수원시연화장 운영'(353표) 등이 뒤를 이었다.

수원도시공사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인 공영주차장 66개소를 운영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주차관제센터 인프라를 마련했고 입·출차, 정기권, 주차요금 미·체납, 무료 이용 차량, 정산, 우편물 관리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주차장 지도나 실시간 잔여 면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 6월에는 경기지역 9개 공사·공단과 함께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도 구축했다. 이들 협의회는 공영주차장 운영 노하우 공유, 효율적 관리 방안 모색, 스마트 주차 시스템 도입 및 확대, 탄소 저감형 친환경 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다. 

수원역과 광교중앙역에 조성된 환승센터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버스 환승 시설로서 지하철과 기차역 및 택시 승강장과 연결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역 환승센터의 경우 회의 및 교육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대관할 수 있고 무인 민원발급기, 수원의 근대 100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 및 수원 여행 스테이션이 마련돼 단순 환승시설에서 나아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수원도시공사가 이같은 혁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효율적인 지역개발과 주민 복리증진'이라는 공사 설립 목적과 주요사업이 잘 반영됐냐고 묻는 설문에는 약 53%(685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AI 기반 공영주차장 운영', '연화장 장례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을 운영하는 수원도시공사가 혁신 문화 조성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약 53%(671명)이 긍정 답변을 내놨다.

설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열심히 일하는 수원도시공사의 다양한 사업 추진을 응원하겠다"며 "이번 설문조사가 수원도시공사 성장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실효성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