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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24시간 산모·신생아 통합치료 기반 강화

분만 기능 강화 사업으로 지역 분만 대응 역량과 산모·신생아 진료 통합 제공

 

인천에서 인하대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24시간 산모·신생아를 진료하는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선정됐다.

 

이들 병원은 24시간 분만과 고위험 신생아 진료를 맡아 임산부가 병원을 찾아 헤매는 불안을 줄이고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모자의료센터가 그동안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주로 담당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3단계(중증-권역-지역)로 개편되면서 역할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역모자의료센터의 산과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해 고위험 신생아 진료 뿐 아니라 임산부 진료와 분만까지 포함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만 기능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인하대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각각 1억 5000만 원(4개월 분), 다음 해부터 각각 4억 5000만 원 지원받는다.

 

이들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지역 내에서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임산부가 살고 있는 곳의 지역모자의료센터에서 야간에도 안전하게 분만하고 치료가 필요한 때에는 산모와 아기가 한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분만부터 치료까지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며 “산모와 아기가 언제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의료를 이어가면서 지역에서 필요한 모자의료 서비스를 책임감 있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장은 “지역의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과 미숙아·고위험 신생아의 치료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 체계 강화로 환자 중심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 구축과 전문 의료진 양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신뢰받는 센터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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