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광현 국세청장이 법인세 중간예납 기한과 관련해 수도권 최대 규모 중소기업 집적지인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임 청장은 29일 시화산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세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관세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중소기업 광진화학을 찾아 “국세 행정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하고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진화학은 법인세 중간예납 납부기한 연장 조치로 자금 유동성에 숨통이 트였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지난 8월 자동차부품, 철강, 석유화학 등 5만 5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납세담보나 신청 절차 없이 법인세 중간예납 납부기한을 2개월 직권 연장했다. 총 1조 1448억 원 규모로, 수출기업 4242곳(2954억 원), 석유화학·철강·건설 분야 2만 4968곳(4088억 원), 특별재난지역 2만 6189곳(4406억 원)이 혜택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청장은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 지급 등으로 자금 유동성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인세 공제·감면,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등을 통해 세무 불확실성을 줄이고 성장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입주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세무조사 완화, 통합투자세액공제 추가공제 한도 폐지, 산업단지 입주기업 세제 혜택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현장 조사 최소화 등 세무조사 개선을 추진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현장의 목소리가 세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