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1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강력 비판했다.
특히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자진 사퇴를 요구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최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2일, 주 후보자에 대한 정무위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5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정무위의 인사청문회는 2일, 원미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가위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3일 열릴 계획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자질도 함량 미달”이라며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과거 언행과 편향된 교육관이 알려진 것도 모자라, 논문 표절 의혹도 불거지고, 만취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까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역시 문제투성이 인사”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수십 차례 속도위반, 상습적인 세금 체납, 15차례에 걸친 차량 및 주택 압류 등 비상식적인 과거 행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지난달 31일 논평에서 “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표절 논란 ▲친북 논란 ▲막말 논란 ▲윤미향 옹호 ▲고액 보수 논란 ▲성인지 감수성 문제 등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자격미달인 ‘문제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장 최악인 것은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87%로, 만취수준으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라며 “교육부 장관에 이렇게 ‘논란 종합세트’격인 인물을 앉히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망치기로 작정한 것이냐”고 질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후보자의 전교조 활동 이력 등을 공개하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최 후보자는 이진숙 후보자가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 등으로 지명철회 낙하하면서 두 번째로 지명된 교육부 장관 후보자여서 인사청문회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