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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교통, 환승 지옥 끊어내자”…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 대중교통 개혁 촉구

똑버스 시내권 미진입 지적… “환승 불편, 노선 재조정 시급”
행복택시 축소로 교통 복지 후퇴… “소외지역 이동권 보장해야”
잠실안성청주공항 민자철도 환영… “정치권, 정쟁 아닌 협력 필요”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고삼·대덕·미양·안성3동)이 2일 열린 제23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 교통정책의 전면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시내·면지역을 잇는 대중교통 문제를 정조준했다. 그는 “똑버스가 면지역을 운행하고 있지만, 정작 시내권(1·2·3동) 진입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시내로 이동하려면 두세 번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며 “똑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택시 운영 축소 문제를 지적하며 “똑버스 도입으로 행복택시 운행 마을 수가 줄어들어 오히려 교통 복지가 후퇴했다”며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행복택시를 다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외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선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잠실안성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해 그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제외됐지만, 이번 민자철도는 안성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안성 발전을 위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자철도의 한계도 짚었다. “민자철도는 이용 수입과 정부 임대료로 투자비를 회수하기 때문에 수요 예측이 빗나가면 민간이나 정부에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며 “정치권은 이를 정쟁 도구로 삼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하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더 편리한 대중교통과 철도 개통”이라며 “교통복지 실현을 통해 안성이 도약하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가자”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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