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전 종목 최다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상업계열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도교육청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과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교과 운영으로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여왔다.
8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학생 선수단이 43개 전 종목에 출전해 총 84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대회 참가 단위 중 최다 수상 기록으로, 경기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다.
전국상업경진대회는 미래산업과 융합 서비스 신산업 분야의 실무 역량을 겨루는 무대로, 학생들의 현장 적용 능력과 실습 성과를 평가한다. 경기도 선수단은 실제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발휘했으며,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성과를 뒷받침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3차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춘 상업계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학생들의 잠재력 발휘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온 점도 성과로 이어졌다.
향후 도교육청은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업계열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미래형 직업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