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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인사청문…남양호 ‘부적합’ 평가

신뢰성·도정 이해 ‘적합’, 전문성·창의성·자치분권 이해 ‘부적합’
인사청문위원들, 사업추진 방향 제시 등 후보 리더십 부재 지적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남 후보에 ‘부적합’ 평가를 내렸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1일 인사청문을 갖고 남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들은 이날 ▲신뢰성 ▲도정 이해도 ▲전문성 ▲창의성 ▲자치분권 이해도 등 다섯 가지 지표를 평가했다.

 

남 후보는 신뢰성과 도정 이해도 등에서 ‘적합’, 전문성과 창의성, 자치분권 이해도 등에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받으며, 최종적으로 남 후보가 사회적경제원장직에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인사청문위원들이 남 후보의 경력과 청문회 답변 내용 등을 검토한 결과, 남 후보는 위원들의 질문에 솔직하고, 진지한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남 후보가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력·지식이 있다고 보면서도 사회적경제원장 후보로서 정책, 능력, 경험 등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어 청문위원들은 남 후보가 경영혁신 계획을 세우고,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등 리더십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남 후보가 향후 사회적경제원장에 임명될 시 협치 능력보다는 기회편승에 치우칠 것 같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김선영(민주·비례) 도의원은 남 후보가 인사청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도의 공공기관이 의회에 제출하는 공식 자료는 기본적인 절차와 신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국힘·고양7) 도의원도 남 후보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소홀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사회적경제 제도적 기준조차 숙지하지 못한 것은 전문성 부족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후보가 다양한 행정·경영 경험을 쌓아온 점은 인정하지만, 사회적경제원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현장 이해, 책임의식이 부족하다면 결국 도민의 혈세만 낭비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생태계 발전을 이끌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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