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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5년 노동안전보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장비보다 책임’·‘시저형 고소작업대 연동장치’ 제안 등 6점 수상
지난해 건설업 사고사망자 90명…노동안전 정책 지속 강화 방침

 

경기도는 1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년 노동안전보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및 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연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31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112명, 공모전 수상자, 사업수행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사업장과 근로자의 약 25%가 집중된 도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는 50인 미만 소규모 건설·제조 사업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만여 개가 있어 산업재해 예방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매년 산업재해 사고·사망의 50~60%는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기본 안전수칙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는 유형이다.

 

도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생활화해야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공모전은 지난 7월 산업안전의 중요성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66점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진 3점, 정책아이디어 3점 등 총 6점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화기보다 높은 마음으로’라는 작품은 건설현장에서 화기감시자가 소화기보다 높은 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통해 장비보다 앞서는 ‘사람의 책임과 마음이 안전의 본질’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정책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 오른 ‘시저형 고소작업대 출입문 연동장치 등 안전조치 강화’는 시저형 고소작업대 출입문에 연동장치를 의무화해 추락재해를 예방하자는 실질적 개선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시상식 이후 노동안전지킴이들은 박람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안전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주며 기본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한 일터 만들기의 중요성을 알렸다.

 

도는 그동안 ‘노동안전의 날’ 지정 운영,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강화,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 건설현장 외부자문가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2022년 116명에서 지난해 90명으로 감소했다.

 

도는 여전히 크고 작은 산재가 발생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이를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동안전 정책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과 현장의 안전 제안이 산업현자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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