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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 한눈에 쏘옥~ ④ 경기북동부 上

자연 속에서 놀아보자!

 

경기북동부 지역은 산간지역으로 산과 들, 강으로 둘러싸여 자연과 어우러진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가평은 북한강 축제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함께 ‘연인산들꽃축제’가 4월과 5월을 수놓는다.
구리에서는 5월 중순 시내 주요도로와 동구릉에서 ‘동구릉문화제’가 열리고 남양주에서는 북한강 샛터삼거리와 종합촬영소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마을 중심으로 ‘남양주 세계 야외공연 축제’가 펼쳐진다.
또 양주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주 별산대놀이’가 장기적으로 개최되고 양평에서는 5월 양평군민회관과 용문산관광지 등 일원에서 ‘맑은 물 사랑 예술제’가 열린다.

‘온갖 야생화 철쭉 군락지에 흠뻑 취해’
◇가평 ‘연인산 들꽃축제’
가평에는 야생화와 철쭉으로 유명한 ‘연인산’이 있다. 4월과 5월이면 연인산 정상 분지에는 얼레지, 양지꽃, 노란제비꽃 등 온갖 야생화와 수십만평의 철쭉 군락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꽃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행사는 ▲통일풍년번영기원제 ▲야생화전시회 ▲풍물장터 등 3가지가 있다.
5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야생화전시회(www.gptour.go.kr, 031-580-2067)는 연인산 아래 작은 산촌마을에서 열리며, 한국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야생화 10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연인산을 가장 확실하게 즐기는 방법은 단연 등산으로 대표적인 코스는 백둔리, 마일리, 승안리에서 출발하는 6가지로 나눠져 있다.
교통편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IC에서 나와 46번 국도를 타고 가평방향으로 직진해 가평시내 북면3거리에서 75번 국도를 타고 연인산 방향으로 가면된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 숨 쉬는 동구릉’
◇구리 ‘동구릉문화제’
구리에는 조선왕조 5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동구릉이 있으며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과 아차산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다.
‘동구릉문화제’(www.guri.go.kr, 031-550-2065) 는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 이성계의 위엄과 민족의 얼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문화예술 축제다.
동구릉은 건원릉과 현릉 등 조선시대 왕과 왕후의 능 9곳과 17위가 안치돼 있는 왕릉군이다. 문화제의 주요 행사로는 어가행렬, 건원릉 친향기신제, 시민백일장, 성년례 등이 있다. 400여명이 참여하는 어가행렬(3km)은 문화제의 백미로 행렬에 나서는 왕과 세자는 구리시민 중에서 뽑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가행렬 직후에는 동구릉의 건원릉에서 건원릉 친향기신제가 열리고 이후 시민백일장, 전통타악기 공연 등이 이어진다.

‘연인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낭만의 축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숱한 연인들의 사랑이 익어가는 북한강변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낭만의 1번지. 이곳에서 8월 6일부터 15일까지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대자연을 무대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연상시킬 정도로 인상적이고 독특하다.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는 젊은이와 연인들에겐 추억을 되살리는 ‘MT축제’로,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겐 삶과 건강을 충전시키는 ‘휴양축제’로 즐길 수 있다.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가 지향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이를 위해 남양주를 화도, 와부, 금곡, 별내, 진접 등 지역별로 순회하는 ‘찾아가는 축제’ 방식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는 남양주시 북한강 샛터삼거리에서 종합촬영소로 이어지는 문환관광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www.noaf.or.kr, 031-592-5993)
교통편은 ‘올림픽대로-미사리-팔당대교-종합촬영소-샛터삼거리’ 또는 ‘행주대교-강변대로-6번국도-45번국도-샛터삼거리’를 이용하면 된다.

‘흥겨운 가락, 신명나는 추임새에 푹 빠져볼까’
◇양주 ‘별산대놀이’
감악산과 천보산 등 대체로 험한 산지로 이뤄져 있는 양주를 찾으면 양주문화원에서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2호인 ‘양주 별산대놀이’를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이면 만날 수 있다.
양주 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중심의 애오개, 녹번, 사직골 등에서 연희되어 온 ‘본산대놀이’의 한 분파로 오늘날 산대놀이라 하면 바로 양주 별산대놀이를 가리킬 만큼 대표적인 것으로 전해온다.
이 놀이는 산대놀이 계통의 공통 주제인 양반산회와 파계승을 풍자해 세상 됨됨이를 비판하고 서민생활의 애환을 담고 있다. 양주 별산대놀이에 나오는 재담은 다른 탈놀이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일상어로 표현돼 있어 관중의 흥미를 돋운다.
양주는 별산대놀이 외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된 ‘양주소놀이굿’도 유명하다.
이런 양주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오는 매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양주문화축제’가 펼쳐진다.(www.sandae.com, www.cc482yj.co.kr, 031-820-2871)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의 맑은 물 축제’
◇양평 ‘맑은 물 사랑 예술제’
북한강과 남한강이 어우러지는 양평에서 열리는 ‘맑은 물 사랑 예술제’는 오는 5월 중순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그리고 전통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과 함께 하는 자리다. 음악회와 콘서트를 비롯해 사물놀이, 전통연날리기, 국악한마당과 같은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또 예술제 본연의 이미를 되살린 ‘토종치어방류’ 등 독특한 행사도 열린다. 예술제에서 관광객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이 바로 ‘숲속음악회’다. 용문산 숲속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맑은 하늘을 천장삼아 개구리 울음소리를 반주 삼아 아름다운 음악에 흠뻑 취할 수 있다.
또 공연이 열리기 전 용문사 은행나무, 용각바위, 마당바위 등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www.yp21.net, 031-770-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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