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250여 억 원을 준비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3단계 사업이 시행된다.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게 뼈대다.
올해 ‘희망인천 지원사업’은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시행된 1단계에서 250억 원을, 5월 시행된 2단계에서는 177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3단계는 올해 마지막으로 255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심사기준 완화 등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 이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이다.
이자 지원은 1년 차에는 2.0%, 2~3년 차에는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수수료 연 0.8% 수준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 1억 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는 일부 예외 기준이 적용된다.
상담 및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다.
소상공인은 온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1577-3790)에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공고문이나 인천신용보증재단 누리집(icsinbo.or.kr)에서 참고할 수 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3단계는 1~2단계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홈플러스 폐점과 같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별도 지원해 드리려는 것이다”며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