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가 전국 특례시 중 1위 소비쿠폰 달성 기록을 세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의 전략적인 지원이 맞물리며 민생 회복을 위한 2차 소비쿠폰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9.2%로 전국 특례시 중 1위를 달성하면서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을 직접 지원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화성시민 83만 9002명이 대상으로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이다.
구폰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지역화폐,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시는 이번 2차 지급에서는 취약계층과 군 장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고령자·장애인·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창구’를 운영, 현장에서 직접 발굴·지원한다.
특히, 새로 신설된 ‘군 장병 관외 신청 특례’를 통해 군부대 수요 조사를 거쳐 희망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 모바일 결제 연계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해 실질적인 혜택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차 사업에서 보여준 높은 참여율과 소비 촉진 효과를 바탕으로, 이번 2차 사업은 취약계층과 군 장병까지 포괄하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갖췄다”며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 활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