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 ‘경기 스타트업밋(G-SUMMIT)’이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AI·딥테크 등 혁신 스타트업의 신기술 전시, IR 피칭, 글로벌 VC·투자자 밋업·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G-SUMMIT(지-서밋)’이라는 새 브랜드가 도입되면서 단순 창업 축제를 넘어 실질적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관문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도와 경과원은 행사 운영 전반을 투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200여 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 중 소프트뱅크 비전 펀트(영국), 어셈블리 벤처스(미국), 벤처락(네덜란드), 앤틀러(싱가포르) 등 세계적 VC가 대거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해 파트너였던 스페인 사우스-서밋과 더불어 미국의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가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한다.

또 유럽혁신위원회(EIC), 라 프렌치 테크(프랑스), 제트로(일본), 테크스타즈(미국) 등 해외 15개국 이상의 주요 스타트업 생태계 기관이 참여해 미주지역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다자간 글로벌 협력 구조를 갖췄다.

행사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는 100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 패널이 창업 생태계와 혁신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총상금 1억 1500만 원 규모의 ‘G-스타 오디션’ 결선 등 다양한 IR 데모데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스타트업-투자자’가 직접 만나는 1대 1 현장 밋업은 현재 500여 건의 사전 매칭이 완료됐다. 이는 지난해 270여 건과 비교하면 2개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행사장에는 밋업 전용 부스 20개, 네트워킹 존 2곳, 오픈이노베이션 존 1곳,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언제든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다.

전시 부분은 180여 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또 메가존클라우드, 퓨리오사 AI 등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과 아마존앱서비스, 알리바바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박노극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올해 지-서밋은 도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산되는 제3벤처붐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투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창업가·투자자·혁신기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이는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