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그룹의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퓨처넷이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하트애비뉴(H/ART AveNEW)’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리그린(Re.Green)’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환경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작품을 모집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3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문소현 작가의 ‘녹색 환상(Green Illusion)’ ▲박재훈 작가의 ‘피그말리온의 돌(Pygmalion’s Stone)’ ▲변유열 작가의 ‘공생의 숲(Symbiotic Forest)’이다.
해당 작품들은 20일부터 2주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더현대 서울, 한섬빌딩 외벽 미디어월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자연과 인공, 생성과 소멸, 생명과 공존’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문 작가의 ‘녹색 환상’은 도시가 만들어낸 인공의 자연을 통해 진짜 자연의 의미를 되묻고, 박 작가의 ‘피그말리온의 돌’은 돌과 빛, 식물의 형상을 결합해 생명의 순환을 표현했다. 변 작가의 ‘공생의 숲’은 인간과 자연이 얽혀 살아가는 공존의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퓨처넷은 지난 2023년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와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년 하트애비뉴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공모전의 운영과 심사는 한국메세나협회와 아트포럼리가 담당하며, 현대퓨처넷은 작품 제작비 지원과 자사 미디어월 송출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미디어아트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들이 창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하트애비뉴 프로젝트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