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류와 가방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이벤트인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서 16가지 중 실천한 하나의 기후행동을 인증해 추첨되면 폐방화복으로 만든 의상, 가방 등을 받는 행사로,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소방관 헌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벤트에 활용된 폐방화복은 도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에서 실제 착용했던 방화복이다.
도는 도민의 생명을 구한 방화복을 업사이클링(재활용)해 만든 의상과 가방을 도민들이 직접 착용함으로써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하도록 했다.
이번 이벤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방안 중에 하나다.
실제 김 지사는 지난 18일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직접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상을 입으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 속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민선8기 도의 대표 정책이다.
김원명 도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