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안양시, 친환경 공공건축물 확대...'탄소중립 실현'

 

안양시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공공건축물 조성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시민 이용이 많은 복지·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고효율 설계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5년간 준공한 장애인복합문화관, 큰샘어린이도서관 등 11개의 친환경 공공건축물을 준공했다.

 

이곳에는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과 함께 고단열 외장재, 친환경 자재를 활용했다.

 

특히 지난 4월 준공한 호계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4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건물 지하에는 지중 열교환 방식의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에는 실내 열을 지중으로 방출하고, 겨울에는 지중의 열을 실내로 공급해 청사 1~2층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만7000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 연간 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된다.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석수체육관은 '제로 에너지 건축물 4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옥상에는 연간 14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110.4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큰샘어린이도서관, 박달복합청사 등 기존 건물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을 적용하고, 추후 신축 건물에도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태양광 패널을 외벽이나 창호 등에 일체형으로 설치해, 건물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평촌도서관, 치매전문요양원 등 7개의 공공건축물도 에너지 자립률이 높은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 시공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공건축물의 친환경 전환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을 적극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