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찬 아주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제77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제피부과학회연맹(ILDS)의 ‘인도주의적 피부과 감사장’과 국내 첫 ‘해관오긍선학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ILDS는 전 세계 피부과학 단체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피부 건강을 세계 보건정책의 주요 의제로 다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감사장은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피부 건강 증진에 기여한 인도주의적 공헌을 기리는 상으로, 매년 국제적 리더십 또는 인도주의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피부과 의사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2022~2023년 대한피부과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질병관리청과 함께 ‘국민 옴 퇴치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했다.
‘옴 퇴치 피부건강의 날’ 개최, 교육 플랫폼 구축, 요양병원-피부과 전문의 협력 진료체계 마련 등으로 예방부터 치료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확립한 공로가 국제적으로 인정됐다.
같은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는 국내 피부과학의 개척자 해관 오긍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제1회 해관오긍선학술상’의 첫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해관오긍선학술상은 1917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에 국내 최초의 피부과를 개설한 오긍선 선생의 개척정신을 기리고, 피부과학의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김 교수는 광역동치료(PDT)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임상·기초 연구 논문 40여 편을 발표하는 등 피부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와 동료 회원들이 함께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민 피부 건강 증진과 국제 인도주의적 피부의료 활동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