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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APEC 정상회의 성공’ 한목소리 기원...상대 비판도 병행

정청래 “외교 슈퍼위크 이번 주…APEC 성공 위해 ‘무정쟁 주간’ 선언하자”
김병주 “국힘 부동산특위, 허위 매물 떴다방처럼 거짓 앞세워 진실 매도” 비난
장동혁 “APEC, 단순한 정상외교의 장 아냐...성공 위해 모든 힘 보태겠다”
“민주,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킨다면 그 즉시 이재명 정권 중지될 것” 경고

 

여야는 27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의 성공을 한목소리로 기원하면서 한편으로는 상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은 APEC 정상회의까지 대한민국 외교의 슈퍼위크가 시작됐다”며 “외교 슈퍼위크인 이번 주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APEC 성공을 위해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자”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국제정세 속에서 중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는 대한민국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해야 할 말도 많고 다뤄야 할 이슈도 많지만 적어도 이번 주엔 불가피한 정책 발언만 하고 정쟁적 발언을 삼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병주 최고위원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부동산특위를 겨냥해 “허위 매물 떴다방처럼 거짓을 앞세워 진실을 매도하고 있다”며 “종류별로 집을 여섯 채나 컬렉션하고도 마치 푼돈인 것처럼 허위 광고하는 장동혁 대표는 시세조작 기획부동산 대표이사냐”고 강력 성토했다.

 

그는 이어 “국힘 부동산특위는 부동산 정상화가 아니라 ‘강남불패 구사대’라 불러야 한다”며 “당신들의 왜곡과 기만, 선동의 삿대질에 흘러내리는 것은 청년의 눈물이며 무너지는 것은 서민의 내 집 마련이다. 정말 국민을 위한다면 냄새나는 위선의 입을 닥치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주에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된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힘은 경주 APEC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APEC은 단순한 정상외교의 장이 아니다. 글로벌 패권 경쟁과 불안정한 대외 경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APEC은 이재명 정권이 스스로 호언장담했던 관세 협상의 타결 시한”이라며 “지난번처럼 합의문 없는 ‘빈껍데기’ 협상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되는 진짜 성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용민 의원이 재판중지법 통과를 촉구한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만약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킨다면 그 즉시 이재명 정권이 중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무죄를 맹신하고 있는 법제처장의 발언을 그대로 따른다면 무죄가 확실한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은 당장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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