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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카이스트와 손잡고 단계별 AI 교육 추진

올해 2000명 대상 교육 진행…전문가 100명 양성 목표

 

국세청이 조직 전반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목표로 ‘AI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행정 자동화를 넘어, 세정 정책 전반에 AI를 접목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세청은 서용석 카이스트(KAIST) 교수를 초청해 ‘AI 대전환! 국세청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과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서 교수는 AI 기술이 행정 효율성과 정책 혁신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강의에 앞서 “국세청의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고 자체를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여러분의 AI 인사이트가 공정한 세정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관리자는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정책 방향성까지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납세자 친화적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는 간부와 실무진이 함께 참여해 AI 통찰력을 높이고, 조직 내 인식 전환을 유도했다. 국세청은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의 세정 서비스 전략 수립과 구체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국세청은 KAIST와 협력해 3단계 AI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전 과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9월에는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본 교육을 실시했고, 11월에는 전국 7개 지방청과 세무서 직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번 특강은 관리자를 중심으로 정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11월에는 ‘AI 전문관 양성 과정’을 개설해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시각화 등 실습 중심의 고급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리터러시(AI 이해 및 행정활용 능력)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세청은 올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이 중 핵심 인력 100명을 AI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교육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세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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