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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기후변화로 꽃게 어획량 변동성 커져”···전년 대비 2배↑

공급 증가로 kg당 가격 인하···6993원 수준
온라인몰을 통해 꽃게 최대 34% 할인 판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고수온 현상이 꽃게 어획량의 변동성을 키우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가을철 꽃게 위판량이 전년보다 약 2배 늘었지만, 산지 가격은 평균 20%가량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 두 달간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꽃게 위판량은 9343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4990톤) 대비 87% 증가했다. 최근 10년 평균 위판량(6777톤)보다도 2566톤 많아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급 증가로 kg당 산지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6993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가격(9041원)보다 약 2000원 낮은 수준이다.

 

수협중앙회는 가을철 어획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고수온에 따른 산란밀집 및 생산효율 증가를 꼽았다. 국립수산과학원 역시 “올해는 어장 밀집으로 생산 효율이 높아 어획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협중앙회는 “가을철 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만큼 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오는 2일부터 수협쇼핑 등 온라인몰을 통해 꽃게를 최대 34%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연근해 수산물의 어획 변동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어획 부진 시 어가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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