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보건소가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신 근력강화운동장비를 도입·운영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8.1%에 달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과 근감소증이 주요 건강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노인들의 운동 실천율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이에 의왕시 보건소 노인건강센터는 지난 7월부터 ‘근감소증 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에서 도입한 최신 근력강화운동장비 6종을 활용해 하지, 허리, 복부 등 부위별 맞춤형 근력운동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사전 검사를 통해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한 뒤, 3~6개월 동안 개인별 상태에 맞춰 운동을 이어간다.
이후 전문 평가 장비로 운동 전후의 변화를 측정해 스스로의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 소견이 있는 참여자는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전문가와 연계해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노인건강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74·내손동) 어르신은 “집에서는 운동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 꾸준히 하다 보니 허리 통증이 줄고 몸이 가벼워졌다”며 “운동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근육은 노년의 건강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며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장비 도입으로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근감소증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노인건강센터 이용에 관한 문의는 의왕시 보건소 지역보건팀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