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작전동 서운근린공원 인근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불법주정차 등으로 진입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안팎에선 철저한 불법주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작전동 인근에 조성한 ‘작전서운 공영주차장’에 대한 준공식을 갖고 다음 달 중순쯤 운영에 나선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들,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구는 총 사업비 64억 9000만 원(국비 30억 9900만 원·특별교부세 4억 원·특별교부금 12억 원·구비 17억 9100만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세웠다.
모두 81면의 주차 공간을 지닌 이곳은 부지면적 823.9㎡, 연면적 2117㎡에 지상 3층 4단의 타워형 구조로 건립됐다.
구는 지역 대비 상당한 공간을 주차장으로 세운 만큼 기존 평면형보다 2배 이상의 효율을 낼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주차지역 주차환경 개선 뿐 아닌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는 행정예고 등의 절차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제는 주차장이 이면도로에 지어진 탓에 들어서는 진입로 대부분이 불법주정차들로 가로막혀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날(29일) 오전 11시쯤 주차장 인근 이면도로에는 도로 폭이 3~4m 안팎에 불가한 상황에도 소형차부터 중형차에 이르는 각종 불법주정차들로 가득했다.
한 차량은 양 옆으로 세워진 불법주정차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곡예에 가까운 운전을 지속해야 했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서는 초입 인근에 바짝 댄 불법주정차들도 어렵지 않게 확인됐다. 사실상 이곳을 진입하기 위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주민 A(60대)씨는 “공용주차장으로 세웠지만 겉으로라도 주차타워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며 “당분간은 불편함이 지속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구 관계자는 “행정 예고를 거쳐 11월 중순에는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라며 “예고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불법주차 단속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