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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위한 헌신 찾아낸 경찰관…6·25전쟁 전사자 위패 현충원 안장

지난 6월 수원영통경찰서 민원 접수

 

6.25 전쟁 중 전사한 아버지를 현충원에 안장하기 위해 수원영통경찰서를 찾은 민원인이 경찰관의 세심한 노력으로 부친의 위패를 현충원에 안장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민원인은 수원영통서 경무계를 찾아 "4살 때 6.25전쟁 중 전사한 아버지가 경찰관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없어 현충원 안장을 할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민원인은 아버지를 꼭 현충원에 안장하고 싶은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무계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송진우 경위는 경기동부보훈지청, 국가기록원 등을 통해 민원인 부치에 대한 전몰유가족연금증명서, 전공사상확인통보서 등 1963년 내무부장관 명의로 작성된 자료를 직접 추적했다.

 

민원인의 부친이 1950년 11월 교전 중 전사했다는 내용의 자료가 확인되며 당시 경찰(의경) 신분이 공식 확인됐고 지난 27일 서울현충원 봉안관에 위패를 안장할 수 있게 됐다. 민원인은 "평새의 숙원을 풀어준 경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 경위는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애도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충원 안장이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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