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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가와사키, 30년 우정 잇는 유소년 축구 친선 교류전 성료

스포츠로 하나 된 두 도시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 활발
지속 가능한 민간 교류의 모범 사례

 

부천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가와사키시와 함께 유소년 축구 친선경기를 중심으로 한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양 도시 간 교류 30주년을 맞아 청소년 간 민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청소년 축구 교류는 부천시와 가와사키시가 매년 번갈아가며 주최하는 정례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부천시가 주관 도시로 가와사키시 유소년 선수단이 방문했다. 선수단은 부천에서 다양한 체험과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 첫날 가와사키 선수단은 부천 도착 직후 열린 환영 오찬에서 부천FC1995 U-15 선수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을 만나 교류의 중요성을 되새겼으며,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1995 프로팀 홈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2일 열린 1차 친선경기에서 부천FC1995 U-15 선수단이 가와사키 선수단을 5대 1로 꺾으며 승리했다. 경기 후 오찬 자리에는 부천FC1995 일본인 선수 ‘카즈’와 U-18, U-15 출신 선수 ‘성신’이 참석해 양 도시 선수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그 후 부천한옥체험마을을 방문해 떡매치기와 한복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3일 열린 2차 친선경기에서는 부천FC1995 U-15가 3대 1로 다시 한 번 승리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씨에도 양 도시 선수단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양 도시는 환송 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를 통한 국제 우호 증진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으며, 청소년 중심의 민간 교류 실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축구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지속 가능한 우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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