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8일차,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매몰자 7명 중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으며,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3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김모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6일 매몰돼 곧장 위치가 확인됐지만 철 구조물이 빽빽하게 엉긴 잔해 4~5m 안쪽에 있어서 그동안 구조가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무너진 5호기가 바로 옆 4호기 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 진 채 넘어져 4호기 방향 가장자리에 매몰돼 있던 김 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상부 구조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이 컸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400t급 크레인으로 무너진 5호기의 상부 구조물을 먼저 고정하고 하부에서 구조 인력이 철 구조물을 제거해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진행했다.
구조물 해체와 제거 작업에는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명이 조를 이뤄 교대로 투입됐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