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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출시 이틀 만에 흥행 신호…엔씨 “장기 서비스 자신”

DAU 150만·피시방 순위 5위
전작 인기 잇는 기대감 확산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출시에 맞춰 강한 흥행 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정식 서비스 이후 이용자 지표가 빠르게 상승하며 엔씨의 실적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이틀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는 구체적인 매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일활성이용자(DAU)가 150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PC 결제 비중도 90% 안팎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생중계에는 20만 명 가까운 시청자가 몰렸고, 피시방 점유율도 4.85%로 순위 5위에 올랐다.

 

아이온2는 2008년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이다. 엔씨는 이번 작품을 올해 핵심 라인업으로 삼고 개발력을 집중해왔다. 지난 13~16일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도 이용자 관심이 확인됐다.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엔씨 부스에서 아이온2 시연 대기 시간은 4시간에 달하며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 기류가 엔씨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도 맞물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는 내년 아이온2 해외 출시를 포함해 신작 공개와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게릴라 스튜디오의 ‘호라이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개발 소식도 공개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초기 반응만 놓고 보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흐름”이라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따라 장기 흥행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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