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지난 5일까지 수원에서 열린 ‘제1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를 성료했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도 예술인(단체)의 우수 공연 래퍼토리 소개, 공연예술 유통과 교류 확대를 위한 도 대표 공연예술 축제다.
12회를 맞은 올해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공연예술의 현재 흐름과 작업들을 살펴봤다.
페스타의 개막과 폐막은 2025년 경기예술지원 우수공연 선정 작품들로 구성된 ‘베스트콜렉션’이 장식했다.
개막작으로 선보인 입과손스튜디오의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는 오늘의 소리꾼 고수가 완창판소리를 자신들의 감각으로 풀어낸 무대다. 이날 소리꾼의 힘과 전통이 관객과 조화를 이루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폐막작은 김동국 극작·연출의 연극 ‘식물은 일하지 않는다’가 무대에 올랐다. 토종 씨앗을 지켜온 노(老)농부와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부의 이야기로, 생태와 노동, 세대 간 관계에 질문을 던졌다.
‘쇼케이스 데이’에서는 송영선, 김요셉, 김유미, 연희공방 음마갱깽, 김민영 등 경기 공연예술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경기 지역 활동 예술가들의 면모를 압축해 풀어냈다.
또 ‘경기도 공연예술 공동 창·제작 지원 시범사업’ 결과를 소개하는 ‘공동 창·제작 쇼케이스’도 진행됐다. 발표 작품은 남양주시, 오산문화재단, 외계공작소가 공동 제작한 연극 ‘제1회 과학데이’로 지역 간 협업 방식에 대해 현장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피치세션’, ‘토크세션’, ‘워크숍’ 등 경기 공연예술의 흐름과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만남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며 “도 공연예술이 해외 무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타에는 영국 기반 연극 평론가, 제작사 관계자, 극장 프로그래머 등 해외 델리게이트들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