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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보행안전 '음향신호기' 확충… 인천시,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 총력

총 7443대 운영… 사고 위험 대폭 감소 예상

 

인천시가 올해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보수공사를 대거 추진해 교통약자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소속 협회와 생활 근거지인 학교 등과 협력해, 지난 2~5월 음향신호기 설치 장소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시민 등의 민원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음향 신호기 확충도 진행했다.

 

그 결과 시는 지난 2023년 222대, 지난해 218대에 이어 올해는 신규 설치 180대·노후 장치 교체 78대·부품 보수 95대를 추진해, 현재 총 7443대의 음향신호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이동을 지원하고, 교차로 횡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대폭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시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할 방침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시각장애인의 이동경로를 일일이 파악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관련 단체와 당사자의 적극적인 의견 제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 누구나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의 보행 신호 상태를 소리로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며, 주로 신호등 기둥 중간(지상 약 1.0~1.2m 높이)에 설치된 수동식 버튼을 누르거나 시각장애인이 소지한 무선 리모컨을 통해 원격으로 작동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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