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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현장 중심·소통 강화…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

총 296건 주민 고충 및 건의 사항 접수

 

강화군은 지난 22일 화도면을 끝으로 올해 13개 읍·면을 모두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군수실’ 일정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은 박용철 군수의 대표적인 소통 공약으로, 군수가 직접 읍·면사무소를 찾아 주민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 창구다.

 

이동군수실은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즉시 처리 방향을 안내하거나, 예산 반영 여부를 신속히 검토하는 등 빠른 피드백을 강점으로 운영됐다.

 

해당 제도는 박 군수가 보궐선거로 취임한 뒤 약 2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강화읍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총 296건의 주민 고충 및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특히 읍·면별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지난 7월 북한 핵 폐수 방류 의혹이 확산되던 시기에는 피해가 큰 삼산면을 찾아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군 차원의 대응 방향을 설명하며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양사면에서는 민통선 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 문제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부대와의 협의 방향을 설정해 후속 조치에 나섰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도로 확·포장, 배수로 및 구거 정비, 인도와 석축 정비, 경로당 리모델링, 야외 운동기구 설치, 방학 중 돌봄 무상 급식 제공, 쉼터 및 산책로 조성, 노후 버스정류장 교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 대책 등이 포함됐다.

 

접수된 건의 사항은 담당 부서가 추진 가능성을 검토한 뒤 예산 반영 여부 등을 신속히 결정하고, 건의자에게 처리 과정과 결과를 수시로 안내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박용철 군수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섬세하고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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