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커다란 배에 경기도가 아주 중요한 조타수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 도정자문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도가 ‘경기도 자체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앞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계속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도라고 하는 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도가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잘못된 것이나 역주행했던 것에 대해 제자리 잡으려고 애를 쓰던 일들이 다행히 이번 새정부에서 많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정자문위원회가 도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자문위원들도 단순히 도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발전에 있어 도의 역할을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좋은 정책을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도민과의 소통도 중요한 만큼 정책과 소통 두 관계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도가 당면한 미래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경기도 360도 통합돌봄 확대 ▲주4.5일제 시범사업 ▲미래 신성장 동력 활성화 ▲경기 기후 3대 프로젝트 ▲도민의 인사이트(Insight), 경기도서관 총 5개의 주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 360도 통합돌봄 확대’는 내년 3월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제안된 과제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제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4.5일제’ 시범사업의 경우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실질적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의 선도적 사업으로, 대한민국 노동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노동·돌봄·성장 등 도의 핵심 과제를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하고 도정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는 것에 자문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 모두 공감했다.
박능후 도정자문위원장은 “지난 1년간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을 줘서 도정에 많은 참조와 참고가 된 것 같다”며 “오늘 6차 전체 회의에서 분과별로 제기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자문위원들이 지혜와 식견을 쏟아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도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며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를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