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문화유적으로 일명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강화군이 관광 산업 거점 지역으로 재탄생한다. 관광 육성 사업이 단순한 구상이 아닌 세부화된 계획으로 구체화한 결과다.
5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강화지사 설립이 이달 중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선다. 공사는 강화군과 함께 기본계획을 검토·확정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참여 업체를 모집,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별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 세부실행계획은 사업별 추진일정 및 수행방법, 단계별 사업내용 등으로 짜여진다. 공사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국립강화고려박물관’ 등 대규모 정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태스크포스(TF)를 곧바로 꾸릴 계획이다. TF는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구성해 현지 사무소 운영 전담 및 업무이관을 전제로 한 임시조직으로 운영한다. TF는 위·수탁 업체 모집 등 대행사업 추진 및 강화 특화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하며,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강화지사 사무소를 차릴 때까지다.
공사는 향후 업무량과 사업 추진 상황 등을 고려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는 방안이다. 특히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상주근무에 따른 체재비 지급 및 관사 제공, 부서장 책임 하의 선진적 탄력근무제를 시범 적용한다. 또 조직기여 부문에 대해 인사 마일리지를 최대 수준으로 부여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그동안 강화지역은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에도 별도의 전담 조직 없이 본사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돼 지역 맞춤형 관광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인천시의회는 최근 강화지역에 특화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공사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유지상 사장 취임 후 안정세를 찾은 공사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통해 강화지역을 전담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인력 문제 등을 해결하는 한편, 강화지사를 설립한 뒤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도 이미 모든 과정을 짜놓은 상태다. 공사는 강화지사 설립에 발맞춰 내년부터 추진을 목표로 단기와 중·장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단기와 중·장기 사업은 특화사업과 공모사업으로 각각 세분화했다. 단기사업은 사업여건, 수요 및 트렌드 등을 반영한 강화 고유사업 발굴을 목표로 한다. 공모사업은 정부 공모사업 사전 대응을 통한 국비확보 추진으로 연간 2개 이상씩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업계 관계자는 “인천 관광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인천관광공사가 강화지역 발전에 적극 나선다면 분명 상당한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며 “일회성 관광에 대한 아쉬움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