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월)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22.7℃
  • 서울 13.2℃
  • 대전 15.2℃
  • 흐림대구 20.3℃
  • 구름많음울산 22.8℃
  • 박무광주 14.8℃
  • 구름많음부산 20.6℃
  • 흐림고창 10.7℃
  • 흐림제주 16.0℃
  • 흐림강화 11.8℃
  • 흐림보은 16.5℃
  • 흐림금산 15.9℃
  • 흐림강진군 16.6℃
  • 흐림경주시 21.2℃
  • 구름많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건강상식] 야외활동 잦아지는 봄철 놓치기 쉬운 수분 섭취…'요로결석' 발생주의보

한쪽 옆구리나 허리 부위 찌르는 듯한 통증
맞춤 정밀 치료 전략 필요, 식습관 관리 중요

 

야외활동이 늘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수분 섭취를 놓치기 쉽다. 이 시기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콩팥과 요관, 방광 등 요로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굳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는 수분 부족이 있으며, 짠 음식 섭취 등도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심한 통증이다.

 

주로 한쪽 옆구리나 허리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나타날 수 있고,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소변 내 결석 형성 성분의 농도가 높아질 때 발생하기 쉽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량이 감소하고, 결석을 이루는 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요로결석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무더운 여름뿐 아니라 활동량이 증가하는 봄철부터 꾸준한 수분 관리가 예방에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통증의 위치와 양상, 혈뇨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소변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의 크기가 작을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약물치료로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반면 결석이 크거나 요로를 막고 있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제거·분쇄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로봇 기술을 활용한 결석 치료도 도입되고 있다.

 

박민구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자율주행 내시경 로봇을 신장결석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신장 깊숙한 위치의 결석을 보다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으며,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에도 의료진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환자는 보다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소변량을 늘리고, 짠 음식과 과도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됐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자연 배출 가능 여부와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신장 깊은 부위에 위치한 결석이나 반복적으로 재발한 결석의 경우 환자 상태에 맞춘 정밀한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며 "치료 이후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