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41일 앞둔 23일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말미에 “이제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민주당 후보와 싸워야 할 시간이다.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는 선거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아울러 “이제 싸울 상대를 제대로 식별하고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전날 강원도 양양 현장 공약 발표 자리에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결자해지’를 언급하며 사실상 장 대표의 거취를 압박한 다음 날 나온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인천 방문 때에는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으로부터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전날에는 김 지사로부터 사실상 2선 후퇴를 요구받았다.
이날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일각에서 “여당을 이기려면 장 대표가 없어야 한다”는 ‘장무(張無) 선거’ 주장이 나오는 등 장 대표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악의 해당 행위는 후보들 발목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 하는 장 대표의 모든 선택임을 본인은 모른다”며 “거울이라도 보고 교체하겠다는 것인가. 사상 최초 (정당지지도) 15% 당 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장 대표가 말하는 해당 행위가 ‘장동혁 (선거 지원) 오지 마라'’인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당과 싸워 이기려면 장 대표가 없어야 하는 현실을 본인이 만들었으니 후보들도 어쩔 수 없는 지극한 ‘애당 행위’가 아닐까. 하다하다 후보들 겁박까지 하나. 차라리 미국 가시라”고 비꼬았다.
김종혁(고양병 당협위원장) 전 최고위원도 “해당 행위 즉각 징계? 당을 조롱거리 만들고 지지율 바닥에 처박은게 최악의 해당 행위”라고 장 대표를 직격했다.
박정훈 의원은 전날 “경기도에 이어 경남 울산까지 장 대표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한다”며 “서울도 ‘장무(張無) 선거’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 시도당별로 선대위를 구성하도록 조치했다”며 “광역단체장 후보가 결정된 지역은 시도당과 광역단체장 후보자가 협의해서 선대위를 구성하도록 조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조치는 지방선거가 있을 때마다 매번 있었던 조치”라며 “공천 마무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중앙선대위도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경기도 의원뿐만 아니라 서울과 영남권 시도지사 후보들까지 장 대표의 지원 유세에 선을 긋고 지역별로 자체 선대위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